직접 사용해본 기억력 강화 앱, 어떤게 진짜 효과 있을까?
기억력 강화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업무나 공부에 집중이 잘 안 되거나, 최근 깜빡깜빡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면 누구나 한 번쯤 기억력 앱을 검색해본 적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진 이 앱들은 과연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단순한 게임인지, 아니면 뇌를 진짜로 훈련시킬 수 있는 도구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도 많다. 필자 역시 기억력 저하와 업무 집중력 문제를 개선하고 싶어서 2025년 기준 인기 기억력 강화 앱 몇 가지를 직접 사용해봤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앱이 효과가 있었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솔직하게 공유해본다.
사용해본 기억력 강화 앱 소개
이번에 직접 사용해본 기억력 강화 앱은 ‘CogniFit’, ‘Peak’, ‘NeuroNation’, ‘Elevate’, 그리고 ‘Memorado’ 총 5종이다. 이 앱들은 모두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기억력, 집중력, 문제해결능력을 테스트한 후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앱마다 특성이 조금씩 달랐다. ‘CogniFit’은 뇌 기능 검사와 기억력 훈련을 함께 제공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했고, ‘Peak’는 짧고 빠른 인지 게임 중심으로 구성돼 부담 없이 훈련하기 좋았다. ‘NeuroNation’은 체계적인 단계별 인지 훈련을 제공해 학습효과를 점진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Elevate’는 언어·수리 영역 훈련에 강점을 보였다. ‘Memorado’는 가장 그래픽이 직관적이고 게임형 훈련이 다양해 스트레스를 줄이며 기억력을 자극하는 데 유용했다.
실제 사용 후기와 체감 효과
5종 앱을 3주 동안 번갈아가며 사용해본 결과, 가장 효과를 체감한 앱은 ‘CogniFit’과 ‘NeuroNation’이었다. ‘CogniFit’은 매일 10분 정도 게임형 인지 훈련을 진행하고, 뇌 기능 검사 결과를 주간 리포트로 제공해 내 기억력 상태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됐다. 특히 숫자 기억, 순서 맞추기 게임을 반복한 덕분인지 업무 중 숫자나 일정 기억이 빨라졌고, 깜빡하는 일이 줄었다. ‘NeuroNation’도 점진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기억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훈련이 효과적이었다. 반면 ‘Peak’와 ‘Memorado’는 재미는 있었지만 인지력 향상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렸고, ‘Elevate’는 기억력보다는 언어·수리력 강화 쪽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각 앱의 장단점 비교
‘CogniFit’은 체계적인 뇌 기능 검사와 결과 분석 리포트 기능이 뛰어났으며, 인지 훈련 종류도 다양해 균형 잡힌 훈련이 가능했다. 단점은 무료 버전 콘텐츠가 제한적이고, 유료 결제 유도가 잦다는 점이다. ‘NeuroNation’은 기억력과 집중력 훈련의 조화가 뛰어났고, 난이도 조절이 세심해 학습효과가 확실했다. 다만 UI가 다소 복잡해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Peak’는 짧고 가벼운 퍼즐과 인지 게임 위주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나, 집중력 향상 효과는 느리게 나타났다. ‘Memorado’는 그래픽과 사운드가 뛰어나 뇌 자극 게임으로 적합했지만, 인지 훈련의 체계성은 다소 약했다. ‘Elevate’는 언어·수리력 훈련용으로 추천할 만하지만 기억력 강화 목적엔 부족했다.
결론적으로 기억력 강화 앱 중 단기간에 인지 훈련 효과를 체감하고 싶다면 ‘CogniFit’과 ‘NeuroNation’을 추천한다. 특히 AI 기반 맞춤형 훈련과 체계적인 리포트 분석 기능 덕분에 스스로 훈련 동기를 유지하기도 쉽다. 다만 앱마다 특성과 강점이 다르므로, 자신의 목적에 맞는 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임형 퍼즐로 가볍게 뇌를 자극하고 싶다면 ‘Peak’와 ‘Memorado’를, 언어·수리력 훈련을 원한다면 ‘Elevate’를 활용해보자. 하루 10분 투자로 기억력과 인지력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뇌 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