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어 공부든, 말하기 실력이든, 언어 능력은 단기간에 향상되기 어려운 영역이다. 특히 말이 잘 안 나오거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글을 쓸 때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은 언어 능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필자도 업무 중 발표나 글쓰기에서 흐름이 끊기고, 단어 선택이 느려지면서 이 문제를 체감하게 됐다. 처음엔 단순히 집중력 저하 때문이라 생각했지만, 언어와 관련된 뇌의 ‘작업 기억’과 전두엽 기능 저하가 더 큰 원인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러던 중 기억력 향상을 목적으로 사용하던 AI 기반 기억력 앱들이 언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숫자 기억, 시퀀스 추론, 언어 지각 훈련 등 다양한 훈련 코스를 통해 뇌의 언어 처리 속도와 유창성이 향상된 것이다. 이번..